8월 21일 화요일 여행후기
분실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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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00:06
태풍이 오기 전날, 무더운 거제의 날씨속에 시작한 투어는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통영-거제-부산에 이르는 여행을 계획하는 와중에 거제는 제가 골치아픈 부분이였습니다. 거제는 70%가 산지라서 차가 없이 도보로 여행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심지어 관광지는 버스터미널과 멀리 떨어진 남쪽에 분포해 있었기때문에 이동 시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고민하던 차에 거제 블루시티 투어를 발견하게되었습니다. 특히 주요 관광지를 다 둘러봐 주는것이 정말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팀장님이 관광지마다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글 쓰는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날은 무더웠지만 그보다 더 뜨거운 것은 팀장님의 열정이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저희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시고자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자세를 느꼈습니다. 진정으로 거제를 사랑을 하지않는다면 그럴수는 없겠지요. 숨겨진 관광 명소도 데려가 주시고, 코스에 없던 몽돌해변도 짧지만 보여주셨습니다. 투어에 소요시간은 8시40분~ 17시 정도 걸렸습니다.
관광이 끝나고 고현터미널과 포로수용소 두군데에서 정차해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 시간이 남아서 개인적으로 수용소도 방문해보았습니다. 모노레일은 약간 무섭긴 했으나 계룡산에서 본 일몰은 인상적이였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거제도를 방문한다고 하면 망설임없이 덕만팀장님의 시티투어를 추천하겠습니다. 좋은 추억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차안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 감명깊게 잘 들었습니다.